미국 증시

미국주식시황_20230904 / 3대 지수 혼조 / 빅스지수 13 / 환율 1,318원 / 공포탐욕지수 56 / FOMC앞둔 관망세

에디(심미안) 2023. 9. 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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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29일 발표된 7월 채용건수가 880만건으로 28개월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6월의 920만건보다 감소했으며 시장 전망치인 950만건 보다도 하회했다. 여기에 1일 발표된 8월 실업률은 3.8%를 기록했다. 지난달의 3.5%와 시장 전망치인 3.5%를 크게 웃돌았다. 그리고 2022년 2월이후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8월 시간당 평균 임금 역시 4.3% 상승을 기록해 시장의 전망치인 4.4%를 밑돌았다.

결국 고용 증가폭 둔화, 실업률 상승, 임금 상승률 둔화 등을 담은 지난주 고용보고서는 연준(Fed)이 추가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를 반영하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는 9월 20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 가능성은 94%로 높게 유지하고 25bp 인상 가능성을 6.0%로 하향하여 계산했다.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은 동결로 향하는 모습이다. 이번주 5일에는 8월 제조업수주와 내구재주문이 발표된다. 6일에는 S&P글로벌의 PMI지수와 ISM 서비스지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지수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생길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러몬드 상무장관이 북경 방문을 마치고 30일에 귀국했다. 특히, 중국과 무역문제에 대해 상호간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차관급 TFT가 구성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특히, 양국간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반도체 업종의 엔비디아 (NASDAQ:NVDA), 인텔 (NASDAQ:INTC), AMAT, 브로드컴, AMD,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이 주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국제유가가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 기대감으로 85달러를 넘어서면 에너지주들도 회복세로 전환했다. 엑슨모빌,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발레로에너지, 옥시덴탈이 크게 올랐다. 연준의 통화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된 만큼 증시는 당분간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173%로 주간 하락했다. 기존의 박스권인 3.3%~4.0%를 상향 이탈하며 주간 4.342%까지 상승했었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둔화되면서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에 피벗(pivot)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수익률 상승폭이 과했다는 분석이 있어 다시 기존 박스권 상단으로 하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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